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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자매들에게 "여기는 경력들이 다 있지 않냐. 제가 아직 결혼을 안 한 처녀다"라며 "저도 결혼을 꿈꿨다. 그런데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셨다. 제가 13세 때부터 노래를 하다 보니 아버지 말이 곧 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보다 1세 어린 친구였다. 결혼 허락을 받으려 집에 왔는데, 저희 아버지가 재떨이를 던지셨다. 아버지가 '나를 선택할래? 남자친구를 선택할래? 정해'라고 하시는데, 눈이 돌아가서 흰자만 보였다. 당시 남자친구는 '허락하실 때까지 못 간다'라며 버텼다. 그 모습을 못 보겠더라. 결국 제가 '안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은하는 196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61세가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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