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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한 타구를 자주 맞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부진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서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7패(12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54서 3.88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6월부터 수상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극심한 기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초반 좋은 흐름을 탔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 8월에는 호투와 부진이 번갈아 이어진다. 한 마디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구나 8월에만 두 경기서 7실점했다.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와의 홈 경기서도 3⅔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했다. 8월 성적은 5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51. 에이스라고 부르기 어려운 성적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가질 만했으나 그는 강한 타구를 자주 맞았다"라고 했다. 또한, "류현진은 자주 부조화를 겪으면서도 8차례 선발서 단 1개의 홈런만 맞았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26일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한 것과 똑같은 공격력으로 류현진에게 달려들었다"라고 했다.
류현진의 한 경기 3피홈런은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9월8일 뉴욕 양키스전(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 이후 거의 1년만이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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