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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기태영이 아내인 가수 유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31번째 메뉴 개발 대결 주제 'K-푸드'가 펼쳐진 가운데 바다를 초대한 기태영 집의 모습이 꾸며졌다.
이날 바다는 "내가 결혼하고 나서 기태영과 더 친해졌다"고 기태영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유진이가 어떤 남자랑 결혼하려 하는지 궁금했다"며 "기태영이 차로 유진을 데리러 왔는데, 캡 모자를 쓰고 내리면서 고개로 살짝 인사하더라. 마치 내가 오빠를 기다리던 팬 같은 느낌이고, 기태영은 연예인 분위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태영도 예전을 떠올리며 "뉴스에 나갔다가 초토화 당했다. 욕이란 욕을 다 먹었다"는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한 뉴스 채널에서 유진과의 결혼 이야기를 하던 중 "얼굴을 보고 만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바다가 "유진의 어떤 면에 반한 거냐"고 진짜 이유를 묻자 기태영은 조심스럽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유진이 스태프들과 얘기하는 걸 들었다. 보통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남의 험담이 나올 수 있는 자리였는데, 그러지 않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유진은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남의 이야기를 안 한다. 그 부분에 너무 놀랐다. 당시 드라마에서 상대 배역이었고, 작품 얘기로 전화를 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꼈던 것 같다"고 풋풋했던 설렘을 전달했다.
이를 듣던 바다는 "맞다. 유진이는 내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며 '왜 너는 그렇게 생각 안 해?'라고 물으면 '난 아직 모르겠어'라고 대답, 차단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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