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가 '갯마을 차차차' 첫 회부터 역대급 케미를 자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1회에선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홍반장' 홍두식(김선호)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윤혜진은 과잉진료를 강요하는 원장에 맞선 뒤 사직서를 던졌다. 이후 그는 부모와 어릴 적 찾았던 추억이 있는 바다마을 공진으로 향한 바.
그는 바닷가를 거닐던 중 서핑을 즐기고 있던 홍두식과 우연히 마주쳤다. 홍두식이 윤혜진의 구두 한 짝을 찾아준 것.
하지만 윤혜진은 "도와주신 김에 나머지 한 짝도 찾아달라. 제가 워낙 물을 무서워해서 부탁드리는 거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홍두식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라며 "착각하나 본데 그쪽 신발이 제 보드 위에 무임승차한 거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내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그쪽 해"라며 신고 있던 슬리퍼를 던져주고는 돌아섰다.
이를 시작으로 윤혜진과 홍두식의 우연한 만남이 거듭, 흥미를 유발했다. 윤혜진에게 돌발 상황이 이어졌고 그럴 때마다 홍두식이 나타나 해결사 역할을 하며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윤혜진은 "제가 진짜 이런 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고민이 되는데 4,000원만 빌려주시면 안 되냐. 제가 원래 이렇게 파렴치한 인간이 아닌데 자꾸 상황이 꼬여서. 그쪽 분 보시기에 충분히 민폐로 느껴질 수 있지만, 워낙 응급상황이라 인류애적 차원에서 도와달라. 원래 저는 누구한테 신세 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반전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두식은 그런 윤혜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심쿵' 케미의 서막을 올렸다.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갯마을 차차차'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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