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오클랜드 어슬레틱스(A's)가 뉴욕 양키스에 13연승까지만 허용하고 뼈아픈 1점차 패배를 안겼다. 뉴욕 양키스는 0-3으로 뒤진 9회초 1사 후 애런 저지의 29호 투런 홈런으로 2-3 한점차로 추격했으나 다음 타자 'Big G) 지안칼로 스탠튼이 2루수 플라이아웃 등으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오클랜드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랜드 콜리시엄 홈구장에서 뉴욕 양키스를 3-2로 잠재웠다. 우완 선발 프랭키 몬타스(28)는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6개로 10승 역투를 펼쳤다.시즌 10승9패,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13연승을 이끌던 타선이 싸늘하게 식고 말았다. 양키스가 13연승을 달려온 배경에는 'Big G' 지안칼로 스탠튼(32 Giancarlo Stanton)의 홈런포가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스탠튼이 결정적인 득점권 상황에서 연속 삼진으을 당했다.
양키스가 1961시즌 미키 맨틀, 로저 매리스의 'M-M'포를 자랑했을 때와 같은 13연승은 올시즌 뉴욕 양키스 타선에 지안칼로 스탠튼와 애런 저지, 쌍포가 있기에 가능했다. 애런 저지는 2점 홈런과 2루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스탠튼이 호흡을 맞추지 못해 힘을 못썼다.
13연승을 거둔 전 날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도 뉴욕 양키스는 0-0이던 4회초 지안칼로 스탠튼의 비거리 144m, 타구속도 시속 180km의 초대형 선제 결승 3점 홈런으로 9회까지 모두 4개의 홈런을 작렬시키며 8-2로 낙승했다.
'빅 지(Big G)'는 신장 198cm 체중 112kg의 거구 지안칼로 스탠튼의 별명이다.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4호를 기록하며 양키스의 13연승을 이끌었으나 29일 오클랜드전에서는 2차례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 삼진을 당했다. 결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뉴욕 양키스 '살인 타선'이 침묵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선발 우완 프랭키 몬타스(28)에게 6회까지 단 1안타에 묶였다. 삼진을 5개 당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프랭키 몬타스는 전 날까지 9승9패, 평균 자책점 3.69를 기록중이었다. 뉴욕 양키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다른 결과가 나왔다.
오클랜드는 프랭키 몬타스가 마운드에서 버텨주는 동안 2회말 투아웃에서 나온 켐프의 적시타 등으로 2점, 4회에는 챕맨의 시즌 21호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역시 차이는 선발 투수였다. 뉴욕 양키스는 전날까지 2승1패, 평균 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던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28)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예상보다 호투를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코르테스 주니어는 5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6회 1사 후 마운드를 애브류에게 넘겼다. 코르테스 주니어는 이날이 올시즌 9번째 선발 등판이었고 8번은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30일 오클랜드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하고 LA 에인절스 원정을 위해 이동한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