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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이 팀에 대한 애정을 재차 강조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지난 29일 밤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케인은 이날 손흥민과 함께 선발 출전해 90분을 풀로 뛰었다.
경기 직후 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경기에 세 번 승리, 인터내셔널 브레이크를 앞두고 시작이 좋다(Three out of three. Great start before the international break)”고 썼다. 사진엔 토트넘 공식 계정 태그도 걸었다.
케인은 이적 파동 및 훈련 불참 논란 등으로 한동안 팀 안팎에서 거센 비난에 휩싸여 있었다.
그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그는 “팀의 성공을 돕는 데 100% 집중할 것(I will be 100% focused on helping the team achieve success)”이라고 강조했다.
케인의 팀 복귀는 연착륙에 성공한 듯하다.
앞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현지시간 지난 26일 밤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팀에 복귀한 이후 매일 케인을 본다”며 “그는 그 누구에게도 스스로를 입증할 필요가 없다(My answer is that I see Harry every day since he joined us, and he doesn’t have to prove to anyone)”고 말했다.
산투 감독은 “케인은 이미 정신을 차렸다”면서 “당신들도 알 수 있을 것(He’s committed - you can see)”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포르투갈 페수스 페헤이라를 상대로 3대 0으로 완승을 거둔 직후였다. 케인은 두 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왓포드전에서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건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올시즌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EPL 통산 200번째 경기였다.
[사진 =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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