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20개월 영아 강간·살해범에 중벌 내려야, 제발!…신상 공개도"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보석이 사회적 공분을 산 양 모 씨에 대한 엄벌과 신상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양 씨는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학대,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이다.

정보석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암울하고 화나는 뉴스를 많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20개월 유아를 폭행하고 살해한 대전의 양 모 씨! 과연 그런 인격을 가진 사람을 이렇게 익명으로 보호해야 할까요?"라고 분노하며 반문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죄 등으로 복역 후 최근 출소한 양 씨는 정 모 씨와 20개월 된 정 씨의 아이를 함께 데리고 살게 됐다. 그러다 지난 6월 15일 새벽 양 씨는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아이가 잠을 안 자고 운다는 이유로, 이불로 덮은 뒤 1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양 씨는 친모 정 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안 화장실에 숨겨뒀다. 양 씨가 학대 살해 전 아이를 강간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유전자 조사 결과 양 씨가 숨진 아이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나, 범행 당시 스스 친부로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보석은 "죽은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정인이' 때 앞으로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길 때까지 '나는 무얼 했나?' 많이 반성이 되고 자책이 된다"라며 "누구나 이 세상에 올 때는 귀한 뜻을 가지고 소중하게 왔을 텐데 힘없고 저항할 수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하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은 다시는 사회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정인이나 대전의 아이처럼 이 세상에 온 의미도 펼쳐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아이들이 적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의 '양 모 씨'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벌이 내려지길 촉구한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제발! 또한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 #대전 양 모 씨에게 중벌을 #아동학대 처벌 강화 #아동학대 방지 #대한 아동학대방지협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하 정보석 글 전문.

오늘은 암울하고 화나는 뉴스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20개월 유아를

폭행하고 살해한

대전의 '양모씨!'

과연 그런 인격을 가진 사람을

이렇게 익명으로 보호해야 할까요?

죽은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합니다

'정인이' 때

앞으로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길때 까지

나는 무얼 했나?

많이 반성이 되고 자책이 됩니다.

누구나 이 세상에 올때는

귀한 뜻을 가지고 소중하게 왔을텐데...

힘 없고 저항할수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하고 끔직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은

다시는 사회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정인이나 대전의 아이 처럼

이 세상에 온 의미도 펼쳐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아이들이

적어질 것입니다.

대전의 '양모씨'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벌이 내려지길 촉구합니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제발!

또한 신상도 공개해야 합니다.

#대전양모씨에게중벌을 #아동학대처벌강화 #아동학대방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정보석

[사진 = 정보석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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