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새 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가 베일을 벗는다.
30일 '홍천기'가 첫 방송된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는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홍천기'의 본방 사수를 부르는 관전 포인트들을 살펴봤다.
▲'해를 품은 달' 원작자 정은궐 소설, 드라마로 재탄생
'홍천기'는 흥행 신화를 쓴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경을 가상의 시대 '단왕조'로 설정하는 등 각색을 입힌 '홍천기'는 귀(鬼), 마(魔), 신(神) 등 초월적 존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를 펼치고, 붉은 운명으로 얽힌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원작에 새로운 인물 관계, 갈등, 삼각 로맨스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꾸몄다.
▲김유정X안효섭X공명 뭉쳤다
김유정과 안효섭의 설레는 케미는 벌써부터 본방 사수를 부른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5년만에 사극을 선택한 김유정은 천재 화공 홍천기 역을 위해 그림 연습에 매진하며 열정을 쏟아부었다. 안효섭은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하람이라는 매력적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에 오른 공명은 예술을 사랑하는 풍류객 양명대군 역을 맡아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다. 곽시양은 왕좌를 꿈꾸는 야심가 주향대군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장태유 감독이 선사할 환상적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을 영상으로 구현할 장태유 감독의 연출도 관전포인트다. 장태유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연출한 전작들을 언급하며, "'홍천기'는 '별에서 온 그대'의 판타지 멜로, '뿌리깊은 나무'의 정치적 사극, '바람의 화원'의 예술적 사극이 합쳐진 종합편이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장태유 감독은 감각적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잘 알려진 감독.
▲풍성하고 다채롭다, 막강 연기력 지닌 명품 배우들 총출동
드라마를 꽉 채울 김광규, 장현성, 조성하 등 배우들의 열연은 묵직함과 풍성함을 더한다. 홍천기가 그림을 그리는 백유화단과 고화원에는 화단주 최원호(김광규), 최고의 화공 한건(장현성) 등이, 하람이 별자리를 읽는 단왕조 법궁에는 임금 성종(조성하), 국무당 미수(채국희)가 있어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이 밖에도 삼신할매(문숙)를 비롯한 호령(호랑이), 그림 도깨비 등 인간 같이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초월적 존재들이 드라마의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홍천기'는 이날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홍천기']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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