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밴드 넬이 인기 롱런의 비결을 밝혔다.
최근 넬의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 발매 기념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01년 데뷔한 넬은 20년 간 함께 하며 '가족'같은 케미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진지한 눈빛을 반짝였다.
넬은 "팀으로 인생을 수십 년 함께 했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외적으로도 서로가 변해가는 과정을 봐왔다"면서도 "그럼에도 아직 서로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비결도 전했다. "한 가지로 콕 집어서 이야기하긴 힘들다"는 넬은 "하지만 추측은 해봤다. 맛집이나 패션 브랜드만 보더라도, 창작자의 열정이 식으면 올드해보인다. 저희 스스로가 아직도 음악에 대해 설레고, 열정이 많고, 좋은 노래를 만들고자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런 것들이 전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넬은 "저희끼리 술 마시면서 많이 하는 얘기 중에는 음악 만큼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게 없다는 거다"라며 "힘들기도 하지만, 음악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멤버들과 시너지낼 때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곡 작업을 돌아보며 "1년 반 정도의 작업 기간을 가진 노래들도 있고, 앨범 수록된 버전 이외에도 수많은 완성본이 있는 노래가 있다. 고생도 많았고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모멘츠 인 비트윈'은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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