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만나는 아드보카트 감독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이라크 대표팀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1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15년 만에 적으로 만나게 됐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을 상대하는 느낌은.

"한국에 다시 오게되어 영광이다. 한국은 나의 기억속에 아름다운 나라였다. 2022 월드컵 최종예선에 앞서 이라크에서 나에게 요청이 왔고 이라크 대표팀을 맡게 됐다."

-한국 대표팀을 맡은 이후 15년 동안 한국이 변한 점은.

"한국은 많은 발전을 했다. 한국은 좋은 팀이 됐다.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이 본선행 유력 후보다.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을 앞두고 유럽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성과는.

"시즌 종료 후 휴식기가 있어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2-3정도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고 선수들도 의지를 보였다."

-중동팀들은 침대축구 우려가 있는데.

"우리는 프로의식이 있는 팀이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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