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습이지만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前 KIA 투수 윤석민이 KPGA에 초청선수로 나선다. 2일부터 5일까지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 CC 휴먼, 해피코스(파72, 7125야드)에서 열릴 2021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원)이다. 박찬호에 이어 또 한번 야구인이 참가한다.
윤석민은 1일 공식연습을 마치고 KPGA와 인터뷰를 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골프고 코리안투어에 초청되어 연습 라운딩을 했다. 라운딩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야구와 골프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필드, 공, 클럽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골프장마다 또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고, 혼자만의 플레이를 해야 하는 점이 야구와는 또 다른 골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야구와 골프 중 뭐가 더 어려울까. 윤석민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살아있는 공이 더 쉽다. 골프선수들이 갑자기 움직이는 공을 치면 어려울 것이다. 상대적인 것 같다"라고 했다.
프로골퍼의 꿈이 있다. 윤석민은 "프로골퍼가 된다는 것이 1부 투어에서 뛴다는 것이 아니라 골프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다 보니 골프를 더 즐기고 싶다. 이왕이면 더 진지하게 즐기면서 프로 선발전에도 도전을 해보고 있다. 프로 선발전에 통과하면 ‘프로’라는 단어가 붙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했다.
김비오, 곽희건과 연습을 했다. 윤석민은 "비오랑은 워낙 친하다. 사적인 라운딩도 꽤 했었다. 항상 영광이었다. 코리안투어에 초청되어 함께 라운딩하니 기분이 색달랐다. 오늘은 연습이었지만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새롭고 즐거웠다"라고 했다.
대회가 열리는 해피니스CC가 광주와 근접한 곳이다. 윤석민은 "광주에 16년 정도 있었다. 제2의 고향이다. 은퇴 후 서울로 가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못 왔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오랜만에 광주의 공기를 느꼈다. 고향에 온 느낌이다. 해피니스CC도 광주에 있을 때 라운딩을 많이 해서 친숙한 골프장이다"라고 했다.
프로 무대 첫 데뷔이다. 윤석민은 "여름에 날씨도 더웠고 무릎도 다쳐 골프를 잠시 쉬였었다.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되어 훈련을 급하게 했는데 생각보다 오늘 공이 잘 맞았다. 또 박찬호 선배님이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자꾸 아이언으로 티샷을 치지 말고 드라이버로 뻥뻥 쳐야 한다고 했다. 그래도 첫날은 진지하게 치고 싶고, 둘째 날 상황을 봐서 거리를 낸다든지 투온 시도를 많이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윤석민.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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