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쳤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서 9-4로 이겼다.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치며 47승46패4무가 됐다. NC는 44승43패4무.
NC는 1회초 선두타자 최정원과 나성범의 연속 좌전안타, 양의지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애런 알테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SSG는 2회말 박성한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강민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를 놓치자 NC에 기회가 찾아왔다. 3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와 알테어의 볼넷이 나왔다. 1사 후 정진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재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이후 SSG는 3회말 1사 후 한유섬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NC는 4회초 1사 후 최정원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나성범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SSG는 8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항의 좌중간안타, 고종욱의 우전안타, 추신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최정이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에게 볼카운트 1B2S서 7구 147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자신의 통산 12번째 만루포. 계속해서 최주환의 볼넷과 최지훈의 몸에 맞는 볼, 박성한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현석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SSG 선발투수 최민준은 3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4실점했다. 장지훈, 김택형, 이민호, 서진용이 이어 던지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선 최정의 한 방이 단연 돋보였다. NC 선발투수 강태경은 2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불펜 투수 8명을 투입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정과 SSG 선수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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