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LAA전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채프만 통산 301 세이브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류현진이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8패째(12승)를 당한 다음 날인 2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1)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4승째를 거두는 역투를 펼쳤다. 13연승 후 느닷없이 4연패를 당한 양키스를 구해냈다.
뉴욕 양키스가 4-1로 승리했고 게릿 콜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15 탈삼진 투구로 14승(6패)째를 올려 다승 2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격차를 2승 차로 벌리며 독주 태세에 들어갔다. 평균 자책점은 2.73으로 낮췄다. 4-1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 뉴욕 양키스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채프먼은 시즌 25세이브(5승3패), 통산 301세이브를 거두었다.
게릿 콜은 오타니를 3타석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게릿 콜은 6회말 LA 에인절스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1타점 우중월 2루타를 허용했을 뿐 에인절스 타선을 탈삼진으로 압도 했다.
뉴용 양키스 애런 저지는 3-1로 추격당한 8회초 자신의 시즌 30호 솔로홈런을 쳐 4-1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13연승 이상을 하다가 4연패를 당한 팀은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당시 감독 조 토리)이후 이번 뉴욕 양키스가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LA 인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13승6패, 평균 자책점 2.80, 탈삼진 200개를 기록 중이던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사이영상 1순위 후보 게릿 콜을 선발 등판시켜 4연패 탈출 배수진을 쳤다.
LA 에인절스는 2번 타순에 전 날 5회 딜레이드 홈 스틸로 자신의 시즌 22호 도루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42개) 오타니 쇼헤이(27)를 포진시켰다.
게릿 콜은 1회 말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으로 잡아 냈고, 뉴욕 양키스는 3회초 루크 보이트의 2타점 중전안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LA 에인절스 공격 2사1루에서 오타니가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기대를 모았으나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게릿 콜은 1회 오타니를 상대로 최고 시속 159km(99마일)의 포심패스트볼, 3회에는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게릿 콜은 8월 등판에서부터 슬라이더 비율을 32% 가까이 높였다.
LA 에인절스 신인 선발 좌완 패키 노튼은 4회초 2사까지 3실점하고 교체됐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