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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구교환이 'D.P.' 출연 소회를 밝혔다.
구교환은 2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8월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로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을 찾아간 바 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내세웠다. D.P.는 헌병대 소속으로 소수의 군인만이 차출되는 보직.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이 화제의 웹툰이 넷플릭스와 한준희 감독을 만나 6부작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원작에서 D.P.조의 조장이었던 준호를 원작의 시점보다 앞선 이등병으로 설정해 군입대부터 D.P.로 활약하기까지의 변화를 다층적으로 전한다. 준호가 이등병이 되면서 원작에는 없던 한호열의 캐릭터를 추가, 시리즈에 신선함과 풍성함까지 더했다.
극 중 구교환은 D.P.조 조장 한호열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한호열은 군인 같지 않은 외모와 말투, 중사에게도 거리낌 없는 능글맞은 성격 등 겉보기엔 헐렁해 보이지만 진지함과 예리함을 겸비한 변칙적인 캐릭터. 호열은 만사에 무관심하고 의욕 없는 한량 같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누구보다 탈영병 잡는 데 진심이다. 갓 D.P.가 된 준호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야기에 유쾌함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한호열은 시리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로, 구교환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가볍지만 무거운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해냈다.
이날 구교환은 'D.P.'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저도 시청자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봤다. 먹먹하다. 그래서 더 호열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호열은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이고,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용기를 내고 있는 모습을 응원해 주고 싶고 닮고 싶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구교환은 "D.P.가 특별하지 않다는 것처럼, 시나리오도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봤다. 보편적인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끈 비결을 짚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선 "'정주행' 만큼 소중한 말이 없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구교환은 영화 '모가디슈' 300만 돌파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성공을 거둔 바. 이에 그는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호기심"이라고 답하며 "저도 궁금한 인물들을 선택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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