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더블헤더를 위해 예비 선발 둘을 1군에 합류시켰다. 지난 1일 3이닝만 던진 댄 스트레일리의 다음 등판도 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KBO리그의 전반기는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빠르게 중단됐다. 후반기 일정은 자연스럽게 빡빡해졌고, 최근에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경기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는 6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야속한 비로 인해 5경기씩을 치르지 못했다.
경기가 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천 취소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경기를 치르는 도중 비가 쏟아져 '노 게임'이 선언되는 경우는 팀을 운영하는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들의 밸런스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우천 취소로 인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우천 취소로 인한 선발 투수 운영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천 취소가 되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비가 오면 기존의 선발 선수들을 바탕으로 재편성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날(1일)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스트레일리의 경우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선발 등판이 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롯데는 후반기 많은 더블헤더를 대비해 이인복과 이승헌을 1군 콜업은 아니지만, 선수단에 합류 시켰다.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는 일찍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인복과 이승헌은 모두 선발 자원이며, 더블헤더를 대비해 합류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블헤더가 많아지기 때문에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인복은 몇 달 전부터 선발 계획을 짰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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