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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역대급 '썰바이벌' 사연에 충격을 받았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썰바이벌'은 '매운맛' 특집으로 꾸며져 '해결사', '불륜녀', '쓰레기', '갈취', '동거' 등 5개의 키워드 썰이 소개됐다.
'해결사'에 이은 두 번째 '동거'는 동거하며 자신을 노예로 부린 남자친구 가족을 폭로하는 썰이었다. 군 입대를 앞둔 남자친구가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 들어와달라고 하자 제안을 받아들인 썰녀. 남자친구가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가족은 썰녀에게 집안일과 심부름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라고 부탁하고 폭언까지 내뱉었다. 이 사실을 안 남자친구는 가족에게 폭력을 부렸고 썰녀에게 '도망가면 탈영해서라도 쫓아갈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대 후 썰녀에게 되레 이별을 제안했다.
썰을 접한 MC 박나래는 "매운맛 특집 괜찮냐"라고 묻고는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프다. 한 사람을 놓고 여럿이 학대를 한 거다. 사람을 몰아붙이면 멀쩡하다가도 혼란스러워진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연자는 전화 통화를 통해 "당시에는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다. 어머니와도 몇 번 봬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사니까 다르더라. 무언가에 홀렸던 것 같다"라며 "전 남자친구가 누나랑 싸우다가 목을 조르는 것도 봤다. 나에게도 그럴까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또 "헤어지고 2년간 연애를 안 하고 살다가 지금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려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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