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아내 故김자옥 사진만 봐도 괴로워. 방송? 못 봐"('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오승근이 7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배우 고 김자옥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오승근은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오승근은 옷방 한쪽에 진열된 김자옥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실은 안방에 아내 사진을 항상 뒀었는데 이제는 사진만 봐도 괴로워서 여기에 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떨 때는 (아내 방송을) 재방송할 때가 있어. 드라마도 그렇고. 그런데 방송 나오면 나는 안 봐. 못 봐"라고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아직도 많이 생각 나냐?"고 물었고, 오승근은 "그럼. 아마 어느 누구와 있든 어디 있든 간에 생각은 나지. 30년 이상을 같이 살았는데"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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