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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을 향한 악플에 분노했다.
2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산전 마사지와 함께 하는 이지혜의 이상적인 홀로 주말 브이로그!!...였던 영상.avi'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오늘은 큰태리 없이 혼자, 작은 태리 없이 혼자다. 느껴지시냐, 이 자유로움"이라며 "산전 마사지 받으러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째 때는 어머니가 산후조리원을 해주셔서 했다. 두 번째는 사실 잘 모르겠다. 조금 내로라하는 산후조리원을 예약했는데 여기서는 산전 마사지를 해주신다"라며 "오랜만에 나와서 떨린다"라고 홀로 하는 외출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마사지를 앞두자 이지혜는 "괜히…엄마라 그런지 마음이 편치가 않다. 호사 좀 누리려고 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해야 하는데"라며 "왜냐면 태리가 밥 먹는 시간이 12시 30분이다. 아빠가 과연 점심을 먹일 수 있을까 불안하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지혜는 "우리 남편은 알아서 먹을 거다. 내가 다 봤다 바나나 우유 먹고 하는 거. 하지만 잔소리는 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할게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사지가 끝난 후 이지혜는 "뭔 문자가 이렇게 와 있을까?"라며 놀라워했다. 문재완이 보낸 문자가 40개나 도착했기 때문. 이지혜는 "문자를 보니까 (태리가) 잠들었다고 한다. 아주 좋은 소식이다. 깨면 입맛이 돌아서 뭐든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던 중 이지혜는 "우리 관심이(이지혜 유튜브 구독자 명) 여러분들 댓글을 봤다. 큰태리 살 빠지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남편의 다이어트 경과를 전했다. 그는 "그런데 진짜 빠지고 있다. 요즘 슬슬 물을 안마시려고 한다. 괜히 마신 척하고 '내가 알아서 할게'하고 화낸다. 우리 남편 화내는 사람 아닌데. 못 먹으니까 예민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우리 남편을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구나 생각도 한다. 하지만 안티가 생겼나 보다. 막 댓글에 '돼지 XX'라고 하더라. 되게 기분 나쁘더라. 가족을 욕하는 건 조금 그렇다"라고 토로했다. 이지혜는 "보니까 초등학생들, 애기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내 "걸리기만 해봐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지혜는 "우리 남편이 요즘 도와주려고 하는 게 고맙다. 사실 결혼할 때도 최고의 남편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했는데 예상이라 빗나가지 않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사실 처음에 우리 남편을 만났을 때는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중심을 봤다. 이 사람은 정말 보석 같다 싶었다"라며 아낌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좋은 남자를 알아보는 비법으로 이지혜는 "남자를 많이 만나봐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난 연애를 많이 해보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항상 헤어졌을 때 내 문제가 뭐였는지 잘 알아야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요?'가 아니라 내가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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