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LG의 7연승을 저지하는 역전극을 펼쳤다.
NC 다이노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 45승 44패 4무를 기록했다. 7연승이 좌절된 LG는 53승 38패 2무를 남겼다. 1위 KT와 2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LG는 케이시 켈리, NC는 송명기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켈리는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역대 최다 기록 타이를 이뤘으나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송명기는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투구.
LG는 4회말 공격에서 1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쳤고 우익수 나성범이 저스틴 보어의 타구 방향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면서 우월 2루타로 이어져 LG가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영빈의 타구는 유격수에게로 향했고 유격수 김주원은 홈플레이트로 향하던 김현수를 잡기 위해 포수에게 송구했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LG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LG는 6회말 이상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3루에 안착하면서 득점 찬스를 열었다. 이어진 것은 문보경의 1타점 우전 적시타였다.
6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NC는 7회초 공격에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박준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대타로 나온 전민수가 우전 2루타를 날리면서 주자를 모았다. 2사 2,3루 찬스. 나성범의 타구는 우중간 안타로 이어졌고 주자 2명이 득점해 NC가 2-2 동점을 이뤘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역전을 해냈다. 강진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정진기가 번트를 댔고 투수 정우영이 단번에 잡지 못하며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대타로 나온 윤형준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역전한 NC는 박대온의 투수 희생번트에 이어 도태훈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5-2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NC 윤형준이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2루서 대타로 나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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