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SG가 2021년 1차 지명한 왼손 신인투수 김건우가 5일 고척 키움전서 1군 데뷔전을 갖는다.
SSG 김원형 감독은 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원래 수요일(1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내려고 했는데 내일 던진다"라고 했다. 한번 쯤 1군에서 기회를 주려고 했고, D-데이가 지난달 31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인천 NC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그날 선발투수로 예정된 최민준이 1일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섰다. 1차전은 이태양이 예정대로 등판하면서 김건우의 선발 등판은 일단 배제됐다. 아무래도 기존 주전 선발투수들의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 감독은 5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투수가 마땅치 않게 되자 김건우를 내세우기로 했다. 마침 키움 타선의 생산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 김건우는 퓨처스리그 8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도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차이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일은 2군이 아니라 신인으로서 1군에서 첫 등판하는 경기다. 그래도 긴장도 좋은 긴장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라고 했다.
단, 김건우가 초반에 흔들릴 것에 대비해 다음 투수를 미리 준비해놓는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준비를 좀 해놔야 한다. 투구수를 정해놓고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김건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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