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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임채무가 빚이 140~150억 원 있다고 고백했다.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임채무는 4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애들이 철없이 뛰어노는 거 보면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그러면서 "33년 째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는 하나 없다. 임채무, 채무가 그대로다"고 너스레 떨었다. 임채무는 빚이 어느 정도인지 묻자 "갚아야 할 돈이 140~150억"이라고 밝히며 "어차피 빚쟁이다. 나도 은행 가면 빚이 너무 많아 대출이 안되고 카드 한도액이 이만큼 밖에 안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임채무는 긍정적이었다. "어차피 인생은 빚쟁이로 시작해서, 나 혼자 사는 사람은 없다. 좋은 일만, 순리대로 풀리진 않는다"며 "나도 여의도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급매로 팔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채무는 "갈 데가 없지 않느냐"며 "뭘 지었냐면, 수영장 갈 때 화장실을 지었다. 화장실에 샤워실이 있는데, 군용침대 두 개 놓고 지냈다. 지나고 나면 낭만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화장실에서 1년을 살았다"는 임채무는 "모든 게, (어떤)환경이 닥쳤을 때 '나는 왜 이러지, 어떻게 이렇게 됐지' 하면 못 산다"면서 "무지개는 소나기가 온 다음에 뜬다"고 강조했다.
특히 "난 진짜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방송국 들어와서 지금까지 오전 5시 이후 일어나 본 적이 없다. 2, 3시면 일어나서 스케줄을 짠다"고 남다른 열정의 삶을 고백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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