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의 김상식 감독이 서울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전북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서울과 전북이 좋은 분위기와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치렀으면 훨씬 재미있었을 것이다. 서울도 상황이 그렇고 우리도 주춤한 상황"이라며 "오늘은 승점 3점을 얻는데 집중해야 한다. 상대는 많은 변화가 있다. 22세 이하 선수가 8명 정도 있다. 상대 선수들과의 활동량에서 지지 않아야 하고 무조건 승점을 따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일류첸코에 대해선 "트레이너들이 밤낮으로 공을 많이 들였다. 일류첸코의 의지도 있었다. 훈련에서 몸상태가 괜찮았다. 멘탈이 강해 선발 출전하게 됐다"며 "고생을 많이했다. 4-6주 정도 진단을 받았는데 일류첸코의 의지가 강해 일찍 복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선두 울산을 승점 7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다음 경기가 울산인데 다음 경기를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 승리해야 다음 경기 의미가 있다. 승점차가 있지만 아직 경기들이 남아있다.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하면 만회하고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K리그가 더욱 재미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서울의 선수 변화 폭이 큰 것에 대해 "서울이 이기거나 패하거나 두가지 중 하나는 하겠다는 생각 같다. 이런 경기가 더욱 어렵다. 상대 특성을 파악하고 왔는데 이렇게 변화하면 선수들은 혼란스럽고 준비한 코치진도 혼란스럽다"면서도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최근 상대의 압박과 정신력에 고전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선수들에게 '정신력이 강하면 못이길 팀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경기가 기대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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