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서울이 전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를 치른다. 2연패와 함께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서울은 전북에 승리를 거둬야 최하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20명이 되지 않는다. 팬들이 '경기를 포기했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조건에서 선수단을 구성했다. 프로는 패하려고 경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선수 구성에서 고민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큰 고민을 할 수는 없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명단에 심원성이 프로 첫 엔트리에 포함됐다. 수비진은 이 선수들이 전부다. 고민할 수도 없었다. 위에있는 선수들도 내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도 부상이 있다. 가브리엘도 90분을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반전에는 전략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임한 후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것에 대해선 "훈련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부상 치료의 문제인지, 바깥 생활 문제인지 고민하고 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자가 많은 것은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부상 당한 선수들이 빨리 복귀해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진섭 감독은 "지동원 고광민 황현수 김원균 김진야 체프만 모두 부상이다. 박주영은 부상은 아니다. 공격수는 여유가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부상"이라며 "박주영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이인규가 좋은 능력이 있어 그 선수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동원과 고요한은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채프만이나 김원균도 빨리 복귀해야 한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은 운동장에서 좀 더 파이팅하고 경기 자체를 타이트하게 하자고 했다. 전북전을 준비하면서 이전에는 물러서면서 수비한 영향이 있었는데 오늘은 앞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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