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전북이 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서울에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다. 2위 14승8무5패(승점 50점)를 기록해 선두 울산(승점 54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줄였다. 최하위 서울은 이날 패배로 6승7무14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신재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권성윤과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진성 백상훈 여름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전북은 일류첸코가 공격수로 나섰고 쿠니모토 김승대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와 류재문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박진성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전반 30분 쿠니모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일류첸코가 오른쪽 측면으로 띄운 볼을 최철순이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쇄도한 쿠니모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41분 오스마르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조영욱이 박진성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쿠니모토는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전북은 후반 9분 김승대와 한교원을 빼고 구스타보와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북은 후반 11분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에서 최철순이 권성윤과의 볼경합 상황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5분 신재원 김진성 권성윤을 빼고 가브리엘 기성용 박정빈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20분 백상훈 대신 팔로세비치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22분 조영욱이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오스마르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조영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키퍼 송범근의 손끝을 스친 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조영욱이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23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골키퍼 송범근을 제친 후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홍정호가 걷어내려 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23분 일류첸코 대신 이승기를 출전시켰다.
이후 전북은 후반 26분 이승기의 득점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전 추가시간 홍정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홍정호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고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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