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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에 주급을 50만 파운드(8억 원)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내 다른 리그 빅클럽들이 살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만큼, 살라를 붙잡기 위해 여러 방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현지시간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살라의 현재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2000만 원)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리버풀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다.
리버풀이 살라의 요구를 고스란히 받아들인다면, 살라의 주급은 리버풀 역사상 최대 금액이 된다.
EPL 시장 전체에서도 기록적인 돈이다. 전 세계 스포츠계 통계 정보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1만 파운드(8억1500만 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40만 파운드(6억4000만 원)를 받는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년 가까이 남은 상태다.
살라가 지금 시점에서 이 같은 연봉 인상 요구를 하게 된 배경엔 동료들의 재계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버질 반 다이크와 알리송 베커, 조던 헨더슨 등이 이미 리버풀과 연봉을 올려 계약서를 다시 썼다.
그러나 미러는 “그들 중 누구도 살라만큼 연봉 인상 요구에 열정적이진 않았다”면서 “아직까진 협상 진행 중 별다른 합의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리버풀은 살라에게도 연봉 인상을 제안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라가 요구한 ‘50만 파운드’엔 못 미치는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지난 7월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3600만 파운드(575억8000만 원)에 영입한 것 외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 대신 리버풀은 현재 구단 소속인 선수들을 더 오래 끌고 가는 편을 택했다.
이집트 출신으로 1992년생인 살라는 2017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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