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레바논전을 통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승을 노린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레바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과 맞대결을 치르는 레바논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수비 위주의 경기와 함께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과 함께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레바논과 월드컵 2차예선에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린 2차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은 레바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은 이번 레바논전에서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벤투호 선수단은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많은 밀집 수비를 경험하면서 약속된 플레이보다는 세밀한 플레이가 중요하다. 토트넘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밀집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것이 있고 숙제다. 그것을 풀어나가야 한다. 패스의 강도와 볼이 움직이는 속도 등이 개선되어 세밀한 공간이 나왔을 때 침투해야 한다. 그런 공간을 인지하는 것과 침투하는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공격진이 어떻게 해야 기회를 만들지 연구하고 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치진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많지 않더라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황희찬은 "지난 경기에서 소극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좀 더 주위에서 서로 도와주면서 좋은 위치에서 볼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서로 좋은 위치에서 도와주면 더 재미있고 좋은 축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레바논의 하섹 감독은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유럽 각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한국전 전략은 비밀이다. 수비적으로만 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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