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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크리에이터 랄랄이 최근 불거진 '중학생 후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랄랄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한 중학생 팬의 친언니로부터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팬의 언니는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었다. 월초부터 지금까지 쓴 돈만 7백만 원 정도다"며 후원금의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랄랄은 "확인을 해보니 나에게 후원한 금액이 140만 원 정도다. 환불을 해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제대로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환불 거절 의사를 표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교육차원으로 환불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비판을 쏟아냈고, 논란이 커지자 랄랄은 7일 자신의 입장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서 랄랄은 "사실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처음에는 이유를 막론하고 환불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많은 BJ들과 상의한 결과 내 생각이 안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후원자에게 돈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었다. 환불을 해준다면 크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았다"며 "성인들 중에도 미성년자라고 주장하며 환불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랄랄은 영상 말미에 자막을 통해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원금액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천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랄랄은 유튜브 구독자 수 약 7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오민석의 소개팅 상대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랄랄 유튜브 영상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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