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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덜란드가 터키를 대파하고 월드컵 유럽예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네덜란드는 8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G조 6차전에서 터키에 6-1로 크게 이겼다. 데파이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4승1무1패(승점 13점)를 기록해 노르웨이(승점 13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예선 첫 경기 터키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했다. 조 1위에 올라있던 터키는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과 함께 조 3위로 하락했다.
네덜란드는 터키를 상대로 데파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베르바인과 베하이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클라센, 데용, 바이날둠은 중원을 구성했고 블린드, 반 다이크, 데 브리, 둠프리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빌로우가 지켰다.
네덜란드는 터키를 상대로 경기시작 1분 만에 클라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클라센은 페널티지역에서 데파이와의 2대1 패스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데파이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클라센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터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데파이는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38분 데파이가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터키는 전반 44분 수비수 쇠윈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9분 데파이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예고했다. 데파이는 베하이스가 헤딩으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후반 35분 틸이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틸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터키 골문을 갈랐다.
득점을 멈추지 않은 네덜란드는 후반 45분 마렌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6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자축했다. 터키는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네덜란드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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