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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좋좋소'(좋소좋소 좋소기업)가 '2021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수상 쾌거를 맛봤다. 이는 구독자 수 87만 명의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연출한 웹드라마다.
OTT 왓챠가 제작·투자한 웹드라마 '좋좋소'는 9일 열린 '2021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웹드라마 부문 작품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좋좋소'는 해당 부문에 '이 구역의 미친 X', '며느라기', '키스요괴' 등 유력 작품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가운데 최종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좋좋소'는 29세 사회 초년생 조충범(남현우)이 중소기업 '정승 네트워크'에 취업한 뒤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웹드라마. 다큐멘터리적 묘사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많은 청년과 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신입사원 연봉을 임의로 깎고, 불법 사무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척박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극사실주의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유튜버 빠니보틀과 이과장의 기획으로 시작한 '좋좋소'는 1회가 업로드된 지 2주 만에 조회수 100만을 기록,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좋좋소' IP의 확장성에 주목한 왓챠가 제작 투자에 참여하면서 현재 시즌 3까지 제작됐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는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취향의 시청자들이 만족할 만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우수 영상 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사업자 및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사진 = 왓챠(WATCHA)]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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