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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손흥민의 결장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영국 잉글랜드 엔필드 토트넘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의 현재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손흥민 부상과 관련해 가장 최근 상황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산투 감독은 “다른 선수들처럼 손흥민 역시 (국대 소집 이후) 문제를 안고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구단이 입장을 내고 손흥민이 어떤 종류의 부상을 입었는지 더 제대로 설명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덧붙엿다.
이로써 손흥민의 EPL 올시즌 다음 경기 결장은 사실상 확실해졌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11일 오후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최근 들어 부쩍 자주 부상을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뉴캐슬과의 EPL 2020-21시즌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전을 간신히 소화한 뒤 교체됐다.
지난 3월에도 햄스트링 문제로 EPL 한 경기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 축구대표팀 한일전까지 3주 가까이 결장했다.
지난달 울버햄튼전에선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한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 종아리 부상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산투 감독은 “의료진이 진단을 내릴 것”이라고 일축했다.
당초 소셜미디어 등지에서 손흥민의 종아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영국 현지 스포츠 전문 기자들도 점차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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