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하나(BC카드)가 통산 15승 고지를 밟았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89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번홀과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 11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6월 롯데오픈 이후 3개월만에 통산 15승에 성공했다. 2위 박현경(3언더파 285타)을 무려 7타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언더파에 성공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다.
장하나는 KLPGA를 통해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이 대회에서 했는데, 마지막 홀에 그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 당시엔 긴장을 정말 많이 해서 라인도 안 보였는데, 오늘은 캐디 오빠와 그 때 이야기를 하면서 편하게 챔피언 퍼트를 했다. 그래도 초반에는 긴장이 되긴 했다. 중간부터 위기를 잘 막고 찬스는 잘 잡아내서 우승까지 이어졌다. 행복하다"라고 했다.
이정민이 2언더파 286타로 3위, 박민지와 최혜진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6승의 박민지는 상금 5400만원을 추가, 2021시즌 누적상금 13억3330만7500원으로 2016년 박성현의 13억3309만667원을 넘어서며 단일시즌 최다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김효주가 이븐파 288타로 6위, 오지현이 1오버파 289타로 7위, 김소이가 2오버파 290타로 8위, 최예림이 3오버파 291타로 9위, 안나린, 김해림, 전인지, 임진희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장하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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