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지치기도 했지만, 시청자 사랑으로 '으?X으?X' 힘냈어요"
배우 유진이 정든 펜트하우스를 떠난 소감을 밝혔다.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종영 기념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진은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로 변신,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오윤희는 성대 부상으로 성악을 포기한 후 딸 배로나(김현수)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인물.
먼저 시즌 1,2에 이어 3을 시작하며 바뀐 점에 대해 유진은 "조금 더 정리되어 다운된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아무래도 새로운 시작같았다. 다들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나. 새 인생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다듬었다"고 전했다.
특히 '마라맛 전개'로 사랑받아온 시리즈인 만큼, 매 장면의 호흡은 긴박했다. 그럼에도 시즌3까지 길어진 서사에 힘든 점도 있었을 터.
유진은 "한번 발을 담갔는데, 중간에 빠질 수 없지 않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물론 지치기도 했다. 저 같은 경우 집에 아이들도 있다 보니, 부재가 길어져 미안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건 모든 배우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제에 대한 일종의 '로망'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한국에는 시즌제가 많이 없다. 시즌10까지 나오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 배우가 인생을 다 바친다. 대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즌제의 가장 힘든 점은 체력적인 부분이다. 반대로 좋은 점은 같은 사람들과 오래 함께 하는 거다. 가족 같다"라고 짧지 않았던 시간을 돌아봤다.
[사진 = 인컴퍼니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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