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그리고 엄마이자 아내. 유진이 자신의 '온앤오프'를 말했다.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종영 기념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를 맡은 유진은 딸 배로나(김현수)와 다투고, 그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등 자극적인 장면을 다수 연기했다. "대본을 보고 한숨이 팍팍 나왔다"는 유진.
이유를 묻자 "엄마, 부모라면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다. 감정이 너무 잘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으로 그런 감정을 경험해봤다. 너무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한 거다. 실제로 그런 일을 겪는다는 건 아직도 상상이 안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아직 오윤희가 남아있냐고요? 사실…"
유진은 혼신을 다해 연기했던 드라마라고 돌아봤다. 감정 소모가 많은 역할이었지만, 종영 후 비교적 빠르게 감정을 정리하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그는 "사실 빠르게 정리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싱글이라면 모를까, 집에 오면 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바로 육아모드다. 오윤희를 생각할 여력이 없다"며 "'온앤오프'가 정말 빠르게 잘 되는 걸 느꼈다. 촬영장에서는 오윤희로 살고, 집에 오면 엄마 김유진으로 살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리프레싱이 되더라"라고 미소지었다.
특히 남편인 배우 기태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진은 "남편이 딸들을 너무 잘 케어해줘서 마음 놓고 촬영할 수 있었다"며 "정말 고맙고, 딸들도 엄마의 빈 자리가 컸을 텐데 잘 지내줘서 고마웠다. 로희가 한번은 '엄마는 우리 집에 안 사는 사람 같다'고 하더라. 너무 미안했다. 촬영을 마음 놓고 할 수 있었다는 게 남편에 감사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인컴퍼니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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