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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의 퍼포먼스가 한국 전통춤 '살풀이춤'과 결합한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돼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진영선 명예교수는 "한국 문화와 예술의 재발견: 살풀이춤과 함께, 지민은 최고의 문화와 최대의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보여준다"며 한국 전통춤 '살풀이춤'과 '2019 MMA'에서 선보인 지민의 'I NEED YOU' 달의 신 아르테미스 독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지난 12일 SNS에 공개했다.
진영선 명예교수를 통해 재탄생한 이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 주최 '빌라다르 2021'을 통해 전시되고 있으며, '빌라다르 2021'은 원로 세대부터 젊은 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한국화단 70년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전시다.
지민은 '2019 MMA'에서 현직 전문가들도 다루기 까다로운 소품인 대형 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맨발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현대무용 기반의 예술 독무를 펼쳤다. 이는 500만이 넘은 트위터 언급량, 중국 웨이보 단독 트렌딩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당시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특히 지민의 독무는 사전 녹화가 아닌 생방송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을 황홀경으로 이끌었다.
지민은 '2018 MMA'에서도 예술 작품같은 부채춤 퍼포먼스를 펼쳐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부채춤의 위상과 미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감사패를 전달받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민의 부채춤은 작가 김성호의 전시회에도 작품으로 등장,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으며 일러스트작가 Lee.K는 수년간의 해외 전시를 통해 지민을 작품화하며 꾸준히 뮤즈로 삼고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주간 대한민국 정책 정보지 '위클리 공감(496호)' 커버를 장식한 지민의 부채춤 퍼포먼스는 지난해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웨이보에 공개한 한국 문화 홍보 영상에 공식 등장할 만큼 수년간 한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엔 미술평론가 문정현으로 부터 "지민은 사람이라기 보다는 천사와 사람의 경계에 걸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는 글로 격한 공감을 이끌어 낸바 있다.
[사진 = 진영선 교수 트위터]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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