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면…"
SSG는 13일 2022 신인드래프트서 투수를 대거 선발했다. 1라운드에서 광주동성고 투수 신헌민 시작으로 투수 김도현(백송고), 투수 박상후(경북고), 투수 이기순(동산고), 투수 강매성(공주고), 내야수 김태윤(배명고), 투수 임성준(강릉영동대), 투수 전영준(대구고), 내야수 최유빈(장충고)을 잇따라 선발했다.
SSG는 최근 상위 라운드에서 야수를 많이 뽑았다. 또한, 젊은 투수들 중에서 확실하게 치고 올라온 선수가 많지 않다. 일찌감치 투수 위주의 지명을 계획했고, 1차 지명 윤태현 포함 8명의 투수에게 투자했다.
김원형 감독은 14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내가 드래프트에 관여한 건 없었다. 사실 내가 최근 몇 년간 팀에 없었지만 2군에서도 올해처럼 선발과 불펜 모두 마땅치 않은 적이 없었다. 현재 마운드가 좀 약하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흥미로운 상상도 했다. 자신이 스카우트 직원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팀 상황을 더나 해당 순번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을 것 같다. 투수든 야수든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KIA는 1차 지명부터 내야수 김도영과 투수 문동주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중앙내야의 리빌딩 차원에서 김도영을 선택했고, 문동주는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KIA가 선택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 팀에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문동주를 뽑았겠죠"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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