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예능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봉준호 감독의 첫인상을 돌이켰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동진이 출연해 영화계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동진은 영화 '기생충'으로 거장 반열에 오른 봉 감독을 두고 '설거지 잘하는 남자'라며 "봉 감독의 첫 영화 '플란다스의 개'가 실패했다. 데뷔작을 실패했으니 신인 감독이 얼마나 다운돼 있었겠냐"라고 말문 열었다.
이어 이동진은 "다음해 선댄스 영화제가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렸다. 동네 식당이 거의 없다. 보통 세계 어딜 가나 중국, 한국 식당이 있는데 없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싸갔다. 지나다니다 봉 감독을 우연히 만나서 인사하게 됐다. 음식이 너무 괴롭다기에 봉 감독과 영화인들을 모아서 파티를 열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설거지를 하시더라. 설거지 마스터였다"라며 "설거지로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