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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현지시간 15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리버풀전을 결장한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문제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81년생으로 다음달 마흔 살이 된다. ‘노장’ 소리를 듣는 나이다. 세리에A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6.6세,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평균 연령은 26.7세다.
그는 지난 12일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넉 달만의 출전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을 입고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신발끈을 묶던 중 상대편의 역공을 확인하곤 벌떡 일어나 달리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화려한 복귀전’이라는 언론의 찬사도 받았다.
문제는 경기 직후 벌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스테파노 피올리 AC 밀란 감독은 14일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염증 문제가 생겼다”면서 “그의 출전을 바라긴 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여전히 아파하고 있다. 위험을 지게 하고 싶진 않다”고 그의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유럽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즐라탄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AC 밀란의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AC 밀란은 이탈리아 구단들 중 가장 여러 번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7년간은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는 데 영 애를 먹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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