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타이밍이 괜찮은 것 같은데요."
SSG 왼손 외야수 이정범은 2017년 SK에 2차 5라운드 46순위로 입단했다. 그러나 별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 시간이 흘렀다. 올 시즌 마침내 1군 기회까지 얻었다. 12일 수원 KT전서 데뷔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14일 인천 한화전서 안타 하나에 경기후반 홈런까지 터트렸다. 2-8로 뒤진 7회말 1사 1루서 한화 외국인투수 닉 킹험을 상대로 1S서 2구 139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추격의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SSG는 14일 경기서 5-11로 완패하며 4연패에 빠졌지만, 이정범의 발견은 수확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일요일 경기서도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5회 긴박한 상황서 수비를 강화해야 해서 김강민으로 교체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사실 14일 경기 선발기용은 이진영 타격코치의 추천도 한 몫 했다. 이 코치는 김 감독에게 "타이밍이 괜찮은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 코치의 말을 믿고 7번 좌익수로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 김 감독은 "타격재능이 있는 선수다. 삼진도 당하지만 볼도 볼 줄 아는 것 같고 무작정 공격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선구안도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정범은 15일 인천 한화전서 2번 좌익수로 나선다. 더 중요한 타순에 들어가면서 또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이정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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