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 달만에 던져서 그런 것 같다."
키움 안우진은 16일 인천 강화에서 SSG와 연습경기에 등판, 4이닝 동안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44개였고, 패스트볼 최고 157km까지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16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안우진과 한현희를 징계 종료 후 1군에서 쓰겠다고 선언한 상황.
안우진의 경우 당장 23일 고척 NC전부터 등판 가능하다. 그러나 안우진이 그날 곧바로 마운드에 오르는 건 어려워 보인다. 일단 안우진이 SSG와의 연습경기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투구수 44개를 보면 당장 선발투수로 나서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홍 감독은 17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안우진은 지금까지 개인훈련을 해왔고, 스피드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경기 후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보고 받았다"라고 했다. 일단 안우진의 통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투구를 하지 못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 통증이라기보다 근육통의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은 도쿄올림픽 휴식기에 징계까지 겹쳐 실전 공백이 길었다. 1군에서 마지막 공식경기는 7월6일 SSG전이었다.
홍 감독은 "뭔가 이상이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공을 거의 한달 넘게 잡지 못해 오랜만에 던져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귀 시점이 딱 정해진 건 아니다. 통증이 있다고 하니 징계 후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는 있다"라고 했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