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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방은희가 자신의 전생부터 파란만장 인생사까지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머트'의 '만신포차'에는 '신끼 있는 배우 방은희vs만신들! 아들과 동반 출연! 영안으로 옥황상제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은희는 "지나간 삶보다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대한 지혜와 조언을 얻고자 방문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저희 엄마가 절을 다니셨다. 그러면서 어디 가서 스님이 가끔 사주를 봐주실 때 저도 무당 사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머니가 너무 싫어하셔서 영화 '구미호' 때 썼던 무당 모자, 부채나 방울을 들고 찍은 기념 사진을 다 불태우셨다"라고 말했다.
한 무속인은 방은희의 전생에 대해 "배려로 놓치고 가는 인생이 너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남자의 사랑을 받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생으로 가면 본처로 사는 것보다 첩으로 사는 인생이 많았다. 두 번의 생을 첩으로 살면서 항상 가슴 앓이를 하고 독수공방에 시달렸을 것이다. 애첩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분은 자식만 낳아주는 씨받이 첩이라고 봐야 한다. 공허한 가슴을 간직하고 살았기 때문에 지금도 가슴이 뚫린 것 같은 헛헛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남자가 따라온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발로 차버린다. 이 사람 괜찮구나 싶으면 그 사람한테 발로 차일까봐. 내가 힘든 것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방은희는 눈물을 흘렸다.
앞서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방은희. 그는 "연애를 많이 못 해봤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한 싫음이 많았다. 그래서 남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마음의 벽을 쌓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누가 '사귀자'고 하면 '네가 왜?'이런 식이었다. 남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다른 무속인은 방은희에게 "왜 죽으려고 했냐"라며 "앞으로 2~3년 안에 칼 들어오는 수가 있으니 그 고비만 잘 넘기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자 복 없는 건 집안 윗대이신 난봉꾼 할아버지가 여자를 괴롭힌 탓이다. 한을 품은 돌아가신 여자들이 주위에서 괴롭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람을 믿지 말아라. 왜 사람을 믿어서 가슴을 치고 아파하냐. 헛똑똑이다. 자기가 믿는 사람은 겉도 속도 안 보고 믿어버려서 뭉텅이 돈 주고…"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그 돈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무속인은 "못 받는다. 앞으로 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방은희는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두 번째 실패한 그분은 제가 늘 돈이 많은 줄 알았던 사람이다. 어쨌든 마무리를 하면서까지 제가 돈으로 갚아야 하는 게 너무 컸다. 그리고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있고,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저희 아들 유학자금까지… 그런데 못 받는다고 하니까 너무너무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방은희는 "진짜 못 받냐"고 다시 한번 질문했지만, 무속인은 "지금으로서는 희박하다. 못 받는다를 넘어서 막막하다"고 답변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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