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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1965년 개봉한 영화 '남과 북'의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가수 곽순옥의 근황이 공개됐다.
현미는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출연해 곽순옥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이에 대해 현미는 "친언니보다 더 고마웠지. 늘 우리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조언을 해줬으니까. '부부 싸움도 하면 손해다. 해봐야 칼로 물 베기다'이런 얘기도 해주고. 그러고 '돈 너무 펑펑 쓰면 안 되고 벌 때 잘 아껴야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우리는 그런 걸 몰랐거든. 그때는 움직이면 돈을 버니까 돈의 가치를 모르고 살았다. 돈의 중요성도 알려줬고 그런 인생의 선배였다"고 추가했다.
그리고 현미는 대한가수협회장을 역임 중인 이자연의 도움으로 곽순옥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이에 현미는 곧바로 곽순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제작진은 곽순옥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했고, 드디어 전화를 받은 곽순옥은 "건강이 안 좋다. 지금 뇌 수술을 했기 때문에"라고 알렸다.
곽순옥은 이어 "그래서 의사가 될 수 있으면 통화하지 말라고 해서 (평소에) 휴대폰을 꺼 놓는 상황이어서 통화가 안 돼"라고 설명한 후 "될 수 있으면 전화 안 하고 문자 안 하는 게 나를 도와주는 거라고 전해 달라. 내가 오래 통화를 못 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제작진은 이를 현미와 한명숙에게 전했고, 이들은 걱정 반 안도 반 복잡한 마음이 교차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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