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색여신' 가수 김예림(Lim Kim)이 공백기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6년 만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김예림은 첫 무대로 이매진 드래곤스의 ‘Beliver’를 선택했다. 강렬한 무대를 마친 뒤, “아픔을 겪은 뒤, 나은 미래로 향한다는 가사가 저의 얘기와 비슷하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림킴’으로 발표한 첫 번째 앨범 ‘GENERASIAN’과 ‘SAL-KI’로 지난해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에 등극한 것을 축하받은 그는 약 3년간의 공백기 이후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과 음악 스타일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고. 특히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후 소식을 감춰서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사실은 3년간 회사원, 고시생 같은 생활을 했었다며 호기심을 유발했는가 하면, 상을 받은 앨범이 ‘클라우드 펀딩’으로 탄생하게 된 앨범임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김예림 (Lim Kim)은 전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이후 ‘림킴’으로 활동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시 ‘김예림’으로 돌아왔다”라는 유희열의 언급에 “예전에도 ‘김예림 (Lim Kim)’이라는 이름을 쓰긴 했었다”라고 말문을 연 김예림 (Lim Kim)은 “최근에 했던 음악들이 강렬하고 자기주장이 센 음악이다 보니 ‘림킴’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 같아 영어 이름만 썼던 것”이라고 고백하며 이름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예림 (Lim Kim)은 본인의 히트곡인 ‘올라잇’의 원곡 버전과 작년에 공개했던 ‘올라잇 리믹스 버전’을 비교해 들려주며 달라진 음악 스타일과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었다. 두 곡을 모두 들은 유희열은 “원곡이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느낌이라면, 바뀐 버전은 주체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느낌”, “장르를 바꿨다기보다는 한 사람이 바뀐 것 같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어 보이스’라는 수식어를 가진 김예림 (Lim Kim)은 바다의 여신 세이렌을 모티브로 한 ‘FALLING’을 마지막 곡으로 선곡해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그는 이 곡이 “김예림의 목소리는 인어에 홀린 듯한 목소리”라고 했던 이승철의 감상평에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노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4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