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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지혜(41)가 남편 문재완(44)의 다이어트 결과를 공개했다.
23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내장비만 안녕...⭐ 큰태리의 한 달 작정 라이딩.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인바디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이지혜는 "저번에 큰태리 건강검진 결과가 너무 심각했잖아요… 내장비만인데 영양실조 하… 그래서 큰태리가 한 달 작정하고 다이어트하기로 저랑 약속을 했습니다!!!"라며 "한 달 동안 바나나 우유도 참고, 야밤에 자전거 라이딩도 하고 간헐적 단식도 했는데 과연 큰태리는 얼마나 살이 빠졌을까요??"라는 댓글을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지 단기 프로젝트가 될지 모르겠는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라며 "저희 남편이 전기 자전거를 샀다"라고 알렸다.
이어 "라디오를 하면서 살 많이 빼신 청취자들의 노하우와 팁을 좀 받았다. 가장 솔깃하고 할 수 있는 게 간헐적 간식인 것 같더라"라며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정오 12시까지 공복을 유지하는 거다. 또 중요한 게 물이다. 2.5L 물병도 샀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남편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라면서 "자기가 지금 88kg이라고?"라고 물었다. 문재완이 "88kg, 89kg더라"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지금 중요한 건 허리 사이즈다. 배가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줄자를 가지고 직접 재어 본 문재완의 허리 사이즈는 42인치. 이에 문재완은 "42인치에서 38까지 빼보겠다 일단"이라고 목표를 세웠다. 이지혜는 "오늘을 시작으로 제대로 잘 해보겠다. 이번에 난 진짜 믿겠다. 여보, 사랑해"라며 "지금 7월 24일이니까 8월 말까지.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이후 문재완은 밤마다 전기 자전거로 운동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배도 많이 빠졌고 몸무게도 3~4kg 빠졌다. 요새 우리 와이프가 저를 보는 눈빛이 하트 뿅뿅이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좀 이따 전기자전거에 보면 핸드폰 거치대가 있다. 그걸 사달라고 했다. 그게 8천 원, 만원 정도 하는데 사주더라"라며 "운동을 하면 이렇게 좋은 거였다. 왜 진작 몰랐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를 타고 한강으로 이동한 문재완은 "자전거를 타려면 안전 장구가 되게 중요하다. 안정 장구를 사야 하는데 우리 와이프가 사줬다"라며 이지혜가 사준 헬멧과 야간 라이딩용 후미등을 자랑했다. 이어 "요것(자물쇠)도 사줬다. 내 자전거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이거 없이 탈 때는 화장실 못 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문재완은 "핸드폰 거치대는 운동을 기록하는 앱, 지도 같은 게 있다. 또 제일 중요한 게 지갑이다. 혹시 목이 마를 수도 있다. 사람이란 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한 문재완은 "되게 낭만이 있다. 서울은 너무 예쁜 것 같다. 관심이(유튜브 구독자 명) 여러분들도 한강에서 자전거 타시라. 너무 좋다"라고 구독자들에게 운동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니까 나중에 태리랑 미니가 좀 더 크면 산책을 해도 되고 자전거를 같이 타도 행복할 것 같다"라며 "이상 자전거 일주일 정도 탄 사람의 소감이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여러분, 참새는 어딜 지나칠 수 없죠? 방앗간. 큰태리는 어딜 지나칠 수 없죠? 방앗간"이라며 편의점을 지나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평소 좋아하던 바나나 우유 대신 물을 구매했다. 문재완은 라면 기계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이지혜에게 착실히 인증샷까지 전송했다.
운동 후 중간점검 시간. 문재완은 "한강에서 운동하고 제 방에 왔다. 몸무게를 재러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문재완을 바라보던 이지혜는 볼에 쪽하고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의 이런 하트 뿅뿅은 나에게 낯설다"라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체성분 분석용 체중계에 오르기 전 문재완은 "이틀 전에 쟀을 때 87.2kg이었다"라고 말했지만 이날 결과는 다름 아닌 89.9kg. 이지혜는 "뭐야, 여보 오늘 뭐 먹었느냐"라고 물었고 문재완은 "오늘 감자탕 먹었다"라고 순순히 답했다. 체지방률도 2.6% 증가한 것을 확인한 이지혜는 "뭐 하는 짓이냐. 뽀뽀 취소다"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이게 운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애써 변명했다.
며칠 후, 한 달간의 결과를 발표할 시간. 이지혜는 "건강 검진이 그 중간에 있었는데 안 좋았다. 내장비만이 굉장히 심했다'라며 "요새 고민이다. 우리 남편이 건강해야 하는데"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사이즈와 몸무게 측정 결과, 문재완의 허리 사이즈는 43인치에서 41인치가 됐다. 몸무게는 91kg에서 87.2kg이 됐다. 결과를 확인한 문재완은 "나쁘지 않다. 제가 느낀 걸 말씀드리겠다. 간헐적 단식 괜찮은 것 같다"라면서도 "다른 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살은 빠졌는데 우울증이 왔다더라. 이게 사는 건가 싶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오빠, 내가 오빠 때문에 안심이나 이런 거 다 시켜놨다. 안심 구워주려고. 너무 고생한 우리 남편 너무 수고했다. 간헐적 단식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재완은 "나 안심 좋아한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어 이지혜는 "다시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물은 하루 2.5L 이상. 간헐적 단식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문재완은 "저는 병원에 갔더니 너무 그렇게 하면 힘드니까 아침은 먹되 건강한 식단으로 먹으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 양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세 번째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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