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경주(51, SK텔레콤)가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인 최초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정상을 밟았다.
최경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열린 2021-2022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번홀, 5~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첫 챔피언스투어 우승이자, 한국인 최초 챔피언스투어 우승이다. 미국에선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년4개월만의 우승이다.
최경주는 만 51세로 작년부터 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주 샌포드 인비테이셔널서 연장 끝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공동 2위 버나드 랑거, 알렉스 세즈카(이상 독일, 11언더파 205타)를 2타 차로 제쳤다.
[최경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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