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향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두산 베어스 강석천 수석코치가 주의를 받았다.
KBO는 "26일 잠실 한화-두산전에서 상대팀 감독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두산 강석천 수석코치와 관련해 두산 구단의 주의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와 두산은 지난 26일 잠실 맞대결에 신경전을 벌였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최원준이 한화 김지를 상대로 4구째를 던지는 순간 한화 더그아웃에서 '함성' 소리가 흘러나왔다.
최원준과 포수 박세혁은 투구를 마친 뒤 한화 벤치를 쳐다봤고, 두산 더그아웃에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두산 강석천 수석코치가 한화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베네수엘라에 가서 야구해라"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다행히 마무리는 잘 됐다. 강석천 수석코치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했고, 수베로 감독 또한 인종차별성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수베로 감독 또한 세트 포지션에서 소리를 지른 것은 실수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 강석천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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