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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빠르게 올라가며 스타들의 백신 후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해진 횟수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0시 기준 총 3,1208,90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부터 얀센, 화이자, 모더나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후기도 각양각색이다. 그룹 AOA 겸 배우 설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신 맞고 겨드랑이 아픈 사람 저뿐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11일 "백신 맞고 무기력증, 근육통, 몸살 기운, 우울감 나만 이러나"라고 전했다.
그룹 코요태 멤버들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세히 증상을 공유했다. 신지는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로 교차 접종을 했다며 "1차가 더 힘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입이 떨리고, 열이 39.8도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얀센을 접종했다는 빽가도 "접종 후 5시간 정도 후부터 열이 오르고 오한이 왔다. 5일 정도 앓았고 이틀은 아무것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심장 박동에 이상을 느낀 이들도 있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은 지난 4일 "심장 쿵덕거림에 너무 놀랐다. 4일 차에는 갑자기 감정 기복이 미친 듯이 날뛰고 속이 울렁거린 데 이어 심장이 너무 뛰어 잠을 못 잤고, 5일 차에도 심장 콩닥거림이 줄지 않고 누가 가슴을 누르는 것처럼 답답했다"고 후기를 적었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 또한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백신 맞고 가볍게 달렸더니 심박 수가 190"이라며 정밀 검사받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배우 한지우는 화이자 1차를 맞은 뒤 "생리를 안 한다. 이대로 폐경은 아니겠죠"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황혜영은 화이자 접종 완료 후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질병청이 인정한 백신 이상반응 항목은 발열, 통증, 부기·발적, 구토·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알레르기 반응, 기타 등 8개 항목이었다. 최근 부정출혈 등 월경 이상 반응이 추가됐다.
[사진 = 설현·안영미·소진·한지우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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