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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맨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페란 토레스가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페란 토레스는 이번 시즌 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페란 토레스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이후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토레스는 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초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교체됐다.
부상으로 빠진 토레스는 11일 프랑스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결국 사고가 터졌다. 다시 폼을 끌어올리던 토레스가 6주 동안 나오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도 많아졌다. 맨시티는 앞으로 3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16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클럽 브뤼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웨스트 햄-크리스탈 팰리스-클럽 브뤼헤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영국 매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레스의 공백을 채울 7가지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다”며 “그 중에는 기하급수적인 양의 공격과 미드필드 조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필 포든과 잭 그릴리시가 경쟁하는 왼쪽 공격수 자리와 가브리엘 제주스와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다툴 것이며 라힘 스털링이 토레스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며 스털링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포든은 중앙 공격수 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릴리시는 시즌 초반 가짜 9번 역할로 중앙에서 뛴 적이 있다”며 “제주스와 마레즈 역시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지만, 두 선수 모두 중앙 공격수로 기용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중앙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 역시 좋은 대안으로 평가했다. “데 브라위너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했고 귄도안 역시 작년 이맘때 그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 7명의 선수들은 서로 다른 가짜 9번 역할을 위해 효과적인 공격을 계획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상대 수비수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경기 중 종종 위치를 바꾼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맨시티 리저브(2군) 팀에 있는 콜 팔머나 유소년 팀 ‘득점 기계’ 제임스 맥아티가 깜짝 카드로 활용될 수도 있다”며 “오히려 토레스가 돌아왔을 때 자신의 자리를 걱정해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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