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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의 '석관동 핵인싸' 라이프가 펼쳐졌다.
2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 주역 아누팜이 출연했다.
영화 '국제시장',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아누팜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알리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뜨거운 환호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누팜은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친구 집에 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는 2010년 한국으로 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며 "논문만 남아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포근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아누팜의 보금자리가 최초 공개됐다. 이른 아침, 직접 만든 '짜이티'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즐긴 아누팜은 바로 가족에게 영상 전화를 걸었다.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은 그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려고 했다. 주변은 참 아름다웠지만 3개월 정도 계속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룹 블랙핑크를 향한 진심 어린 팬심도 드러냈다.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칼군무까지 선보인 아누팜은 "블랙핑크 좋아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소리쳤다.
'석관동 핵인싸'라 자칭한 아누팜은 동네는 물론 이태원동까지 섭렵했다. 그는 발 닿는 곳마다 친구를 마주치는가 하면, 마트 점원과도 친근하게 인사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드러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배우 박주현과 김평조가 아누팜 하우스를 찾았다. "너무 축하해"라며 아누팜을 꼭 끌어안은 박주현은 "진짜 행복하더라. 세계를 씹어먹어버릴 줄이야"라며 '찐' 텐션을 폭발시켰다. "아누팜이 '인간수업'이 잘 돼서 좋다고 파이팅 외쳐주고 항상 고맙게 먼저 연락을 줬다"라고도 이야기했다.
이에 아누팜은 "동기를 만나고 편해진 이유는 '너도 할 수 있다'고 말해줘서다. 동기가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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