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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역사적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오타니의 시대가 분명하다.
'MLB.com'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각)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녀서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WS) 1차전에 앞서 오타니에게 역사적 공로상(Historic Achievement Award)을 수여했다.
역사적 공로상은 지난 1998년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제정한 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상이 아니다. 특별한 업적을 달성하거나 큰 영향을 미친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주어지는 상이다. 역사적 공로상이 만들어진 23년 동안 수상자는 15명 밖에 되지 않는다.
오타니는 맨프레드 커미셔너로부터 올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았고, 지난 2014년 데릭 지터와 빈 스컬리(LA 다저스 아나운서) 이후 7년 만에 역사적 공로상을 받게 됐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4년 262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스즈키 이치로 이후 16년 만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투수와 지명타자로 메이저리그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됐다"며 "오타니의 2021시즌은 너무 특별하고 충격적이었다. 전례가 없었다. 롭 맨프레드 커미녀서는 오타니에게 역사적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출전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는 155경기에 나서 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승-10홈런 기록은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지만,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퀸듀플 100'의 위업을 썼다.
오타니는 선수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라 있고,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실버슬러거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 수상도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오타니는 "이 상이 매년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특별한지 알고 있다"며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내게 상을 줬기 때문에 받아들일 것"이라며 "너무 영광이다. 올 시즌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메이저리그 관계자, 에인절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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