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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본명 김태연·32)이 근황을 공개했다.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투기 의혹이 불거져 직접 해명했던 태연으로, 해당 논란 후 첫 근황이다.
태연은 30일 인스타그램에 "#놀라운토요일"이라고 적고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갈색 재킷을 걸치고 베레모를 쓴 태연이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다. 신문을 든 채 여러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사진은 앞서 태연이 투기 의혹을 해명한 후 첫 근황이다.
앞서 지난 28일 YTN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을 다루며 "걸그룹에 속한 유명 한류스타도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해당 한류스타가 태연이란 사실이 밝혀졌는데, 일각에선 보전산지로 묶인 토지를 매입한 것을 두고 태연 측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직접 태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게 제 꿈이었어요"라고 했다.
태연은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입니다"라는 것.
그러면서 태연은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라며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일단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태연은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 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이같은 글과 함께 "미쳤다고 제가 ㅌㄱ를 할까요ㄷㄷ"이라고 덧붙였다. 'ㅌㄱ'는 '투기'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사진 = 태연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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